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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는 인구의 약 20% 이상이 경험한 적이 있거나 앓고 있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여러 가지 개인적,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학습장애, 능률저하, 교통사고, 안전사고, 정서장애, 사회, 적응장애, 그리고 산업재해 등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이미 앓고 있는 내과적, 신경과적, 정신과적 질환이 악화되거나 회복이 지연될 수 있고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의 심각한 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면장애의 종류,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 방법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수면장애의 종류
1. 불면증(Insomnia): 일반인의 약 1/3이 반복되는 불면증을 경험하고, 9%가 매일의 일상생활에서 불면증 때문에 괴로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1개월 미만으로 지속되는 불면증은 대부분 스트레스에 의하여 발생하므로 스트레스를 제거할 수 있다면 자연적으로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며, 스트레스 관리와 단기간의 약물 사용으로 만성불면증으로 이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수면 관련 호흡장애: 잠자는 동안 기도의 저항이 증가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중년 성인의 2~4%에서 나타납니다. 폐쇄수면무호흡증후군이란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혀서 호흡이 일시적으로 줄어들거나 끊어지는 현상을 말하며, 환자가 잠이 들면 인두의 근육이 이완되면서 목젖과 혀가 후두에 닿아 기도가 막히게 되고, 공기가 이곳을 통과하면서 인두와 후두가 진동하여 코골이를 하게 됩니다. 저호흡이나 무호흡이 발생할 때마다 혈액의 산소 농도가 떨어지고 각성이 일어나므로 결과적으로 깊은 잠을 취하지 못하게 되며, 이로 인해 낮에 피곤하며 졸음이 오며, 낮 동안의 졸음과 인지기능 저하로 인하여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그 결과 자동차 사고나 작업장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며, 심근경색증이나 협심증과 같은 심장동맥질환, 뇌졸중, 허파고혈압, 부정맥의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체중 감량으로 상당히 호전될 수 있으며, 일부에서 목젖입천장인두절제술 등의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3. 기면증(Narcolepsy): 주간과다졸림증(excessive daytime sleepiness)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복잡한 신경계 질환이며, 비교적 드문 질환이며 사춘기에서 30대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주간과다졸림증과 함께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크게 웃거나 화를 내는 등 감정의 자극이 있을 때 몸의 힘이 갑자기 빠지는 허탈발작(cataplexy), 잠에 들거나 깰 때 머리는 깨어 있으나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수면 마비(sleep paralysis), 잠에 들거나 잠에서 깰 때 꿈이 현실로 이행되어 보이는 입면환각(hypnagogic hallucination) 등입니다.
4.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 Syndrome): 잠들기 전 다리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다리를 움직이게 되는 증상이며, 이로 인해 깊은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일차적인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차적인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으로는 철분결핍, 파킨슨씨병, 요독증, 임신, 말초신경병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또는 갑상선기능항진증, 류머티즘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리에 불편하거나 불쾌한 느낌이 동반하는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느낌이 움직이지 않을 때 시작되거나 악화되며, 움직임에 따라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 완화되며, 낮 시간보다 저녁이나 이른 밤에 더 심해집니다.
5. 주기적 사지운동증(Periodic Limb Movement Disorder): 잠자는 동안 다리나 팔이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상태로,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의 원인과 증상
1. 원인
심리적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이며, 생활 습관으로는 불규칙한 수면 패턴, 카페인 섭취, 알코올,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등이며, 신체적 요인으로는 수면무호흡증, 만성 통증, 신경계 질환 등이며, 환경적 요인으로는 소음, 빛, 온도 등이 잠들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2. 증상
잠자리에 누워도 잠이 쉽게 오지 않으며, 잠자는 도중 자주 깨거나 깊이 잠들지 못하며, 낮에도 계속 졸음이 느껴지며, 집중력이 저하되고,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의 치료법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여,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생활 습관 개선: 규칙적인 수면 패턴 유지,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 줄이기,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등이 도움이 됩니다.
2. 인지 행동 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for Insomnia, CBT-I): 부정적인 생각을 교정하고, 수면 패턴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3. 약물 치료: 기면증이나 하지불안증후군 등의 특정 장애에 대해서는 적합한 약물이 효과적이며, 필요에 따라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하기도 하나, 장기적인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수면 무호흡증 치료: 양압기(CPAP)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이 장치는 호흡을 도와 잠자는 동안 호흡 중단을 예방합니다.
5. 외과적 치료: 일부에서 목젖입천장인두절제술 등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장애의 예방 방법
1.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는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2. 숙면을 유도하기 위하여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며,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여 편안한 환경이 되도록 합니다.
3. 스마트폰이나 TV에서 나오는 빛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잠자기 전 1시간 동안 휴대폰 등의 전자 기기 사용을 자제합니다.
4. 너무 늦은 시간에 하는 운동은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도록 합니다.
5. 명상이나 요가, 심호흡 등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관리하도록 합니다.
수면장애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삶의 질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 습관 유지, 환경 개선,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며, 만성적인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아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건강한 삶을 유지해 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