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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투석(Peritoneal Dialysis, PD)은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사용하는 신대체요법 중 하나로, 복강 내에 삽입된 카테터를 통해 투석액을 주입하여 체내 노폐물과 과도한 수분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복막의 역할은 복강 내 장기를 감싸고 있는 얇은 막으로, 혈관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투석액과 혈액 사이의 물질 교환을 가능하게 하여, 노폐물과 전해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복강 내의 복막이 여과기 역할을 하여 체내의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며, 노폐물과 과잉 수분이 투석액으로 이동하게 되며, 이를 통해 체내의 화학적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복막투석의 종류

1. 수동 복막투석(Continuous Ambulatory Peritoneal Dialysis, CAPD): 환자가 직접 투석액을 복강에 주입하고, 일정 시간 후에 배액하는 방식이며, 하루에 보통 3~5회 반복적으로 시행하며, 1회 시행시 30~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기계가 필요 없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청결한 곳이면 어디든 가능함으로, 일상에 맞춰 유연하게 치료를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자동 복막투석(Automated Peritoneal Dialysis, APD): 기계를 사용하여 자동으로 투석을 시행하는 방법이며, 보통 8~9시간 정도 기계와 연결하여 진행되며, 주로 밤시간 잠자는 동안 시행되며, 낮시간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자동 복막투석

3. 복막투석의 이점

- 자택 치료 가능: 병원 방문 횟수가 줄어들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자택에서 스스로 치료를 할 수 있어 생활의 질이 향상됩니다.

- 식이 제한 완화: 혈액투석에 비해 식이 제한이 덜 엄격하여, 더 다양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어, 환자의 심리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혈압 안정화: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혈관 부담 감소: 복막을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혈관 상태가 좋지 않거나, 정맥 주사 공포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적합합니다.

- 신체적 활동 증가: 자택에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며, 보다 자유롭게 신체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복막투석 자가 관리의 중요성

자가 관리가 부족할 경우, 감염이나 기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합병증은 복막염으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1. 감염 예방: 철저한 손 씻기와 위생 관리는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필수적이며, 카테터 삽입 부위의 청결을 유지하고, 감염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투석액 교환의 정확성: 정해진 시간에 교환하고, 필요한 양을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잘못된 교환은 노폐물 축적과 체액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카테터 관리: 카테터 삽입 부위는 항상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하며, 통증, 발적, 부종, 고름 등의 감염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 의료진에게 보고하고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4. 식이 관리: 지나친 염분 섭취는 체액 저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제한하고, 수분 조절을 소홀히 하면 부종과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수분을 조절해야 하며, 단백질이 충분히 포함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정기적인 건강 점검: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투석 상태 점검을 통해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의료진과의 꾸준한 소통은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복막투석 자가 관리의 생활 지침

1. 철저한 위생 관리

감염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손 씻기와 위생적인 환경 유지입니다. 투석을 시행하기 전후로 손을 깨끗하게 씻고, 사용하는 물품들을 깨끗한 환경에서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카테터 삽입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드레싱을 교체할 때는 무균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2. 카테터 관리

카테터는 장기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삽입 부위를 깨끗하고 안전하게 유지해야 하며, 매일 카테터 주위의 피부를 확인하고, 붉어짐, 부기, 고름 등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또한, 카테터가 꼬이거나 눌리지 않도록 주의하여 관리해야 합니다.

3. 투석액 교체 방법

정확한 시간과 주입량을 지켜야 하며, 일정 시간 후에 배액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체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투석액이 혼탁하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4. 식이 관리

염분이 과다 섭취되면 체내에 수분이 축적될 수 있으며, 이는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염분과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며, 단백질과 칼륨, 인 등의 섭취를 관리하여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5. 규칙적인 체중 측정

체중 증가는 체내에 과도한 수분이 축적되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체중 변화를 정기적으로 기록해야 합니다.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체중을 재는 것이 좋습니다.

6. 운동과 신체 활동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근육량 유지 및 신체 기능 유지를 위해 적절한 운동을 시행하도록 하며, 과도한 신체 활동은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안전하게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막투석을 통해 환자들은 보다 자율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이는 정신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자가관리 생활 지침을 잘 준수한다면, 감염으로부터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며 건강한 삶을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