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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지혈증은 현대인들의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의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동맥경화증, 심장 질환, 뇌졸중 등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올바른 식단과 운동으로 조기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고지혈증과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올바른 식단 및 운동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지혈증 혈관 이미지

    1. 고지혈증이란?

    혈액 내에 지방 성분인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많은 상태를 말하며, 금식 후 채혈 검사하여 총 콜레스테롤 200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 130mg/dL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인 경우입니다.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 대표적인데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것입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음주, 흡연, 당뇨병 등이 있습니다. 고지혈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말초 동맥 질환과 같은 혈관 관련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며, 발이나 다리의 혈액 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통증이나 괴사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맥경화,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고지혈증의 올바른 식단

    2-1. 포화 지방을 피하고 불포화 지방 섭취 늘리기

    포화 지방은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므로, 포화 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피하고 불포화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불포화 지방 음식으로는 올리브유, 아보카도, 견과류 등이 있으며, 이들은 심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2.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 섭취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이기에 꾸준히 섭취하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귀리, 보리, 콩류, 사과, 당근 등이 있으며, 이 식품들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고, 배출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므로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2-3. 오메가-3 지방산 섭취

    오메가-3 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필수 지방산이므로 매일 적절한 양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특히 생선, 아마씨, 호두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2-4. 트랜스지방 피하기

    트랜스지방은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LDL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H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매우 유해한 지방입니다. 트랜스지방은  마가린, 패스트푸드, 과자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5. 적당한 양의 단백질 섭취

    단백질은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콩류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포화 지방이 많은 붉은 고기의 섭취는 제한하고 식물성 단백질이나 저지방 고기(닭가슴살, 생선)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6.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

    과일과 채소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토마토, 브로콜리, 사과, 감귤류와 같은 과일과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혈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7. 적절한 소금 섭취량 유지

    소금은 혈압을 높이고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혈관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가공식품을 피하고, 조리 시 소금 대신 허브나 향신료를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3. 고지혈증 운동 방법

    3-1. 유산소 운동

    유산소 운동은 혈액 내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므로, 꾸준한 신체 활동은 심장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걷기는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으로,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 꾸준히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이 좋습니다. 체력이 개선되면 조깅으로 강도를 높여 볼 수 있으며, 일주일에 3-5회, 30분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전거는 관절에 무리가 적으면서도 유산소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야외 또는 실내 자전거를 이용해 30분 이상 꾸준히 탈 것을 권장합니다. 전신 운동인 수영은 체중 부하 없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 강도는 최대 심박수의 50-70% 수준에서 운동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최대 심박수는 '220 - 나이'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3-2. 근력 운동

    근력 운동은 근육량을 증가시켜 기초 대사량을 높여주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쾃는 하체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으로, 자신의 체중으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무게를 더할 수 있습니다. 푸시업은 가슴, 어깨, 팔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초보자는 무릎을 대고 푸시업을 할 수 있습니다. 덤벨 리프팅은 상체와 하체 근력을 고르게 강화하는 데 유용하며, 가벼운 덤벨로 시작해 점차적으로 무게를 늘려 나가도록 합니다. 플랭크는 코어 근육을 강화하여 전신의 안정성을 높입니다. 근력 운동 빈도는 일주일에 2-3회, 각 부위를 215회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3-3. 스트레칭 및 유연성 운동

    유산소 및 근력 운동 전후에는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유연성을 늘리고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과 발끝을 뻗는 전신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 순환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요가 또는 필라테스는 유연성과 균형을 높이고 근육량을 증가시켜 기초 대사량을 높여주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4. 운동 습관의 지속성

    매일 또는 일주일에 최소 5일 정도는 운동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핵심입니다. 운동 전 의사와 상의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도록 하며, 운동 중 불편하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운동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지만, 일상에서 조금만 신경 써도 신체 활동을 늘릴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는 습관을 들이면 운동량을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보다는 자신의 체력에 맞게 천천히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고지혈증 관리의 중요성

    고지혈증은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생활습관이나 치료 방법을 조정해야 하며,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부족할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스타틴과 같은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올바른 식단과 운동으로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게 되면 심혈관 질환, 뇌졸중, 동맥경화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